파울리는 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Wolfgang Pauli)의 성이다. 그는 1900년 4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1958년 12월 15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파인 블러프에서 사망했다. 파울리는 이론 물리학의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과학자로, 특히 양자역학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가장 유명한 업적 중 하나는 파울리 배제 원리로, 이는 동일한 양자 상태를 가진 두 개의 페르미온이 동일한 자리에 존재할 수 없다는 원리이다.

파울리의 배제 원리는 원자와 원자핵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으로, 이 원칙 덕분에 물질의 성질과 주기율표의 배열이 설명될 수 있게 되었다. 이 원리는 전자들이 원자 껍질에서 어떻게 배열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화학적 성질과 물질의 다양한 특성을 설명하는 기초가 된다. 또한, 이 원리는 페르미온과 보소인의 구분을 통해 입자의 통계적 행동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1921년에 첫 번째 중요한 업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그의 논문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의 상관성'이었다. 이 논문에서 파울리는 전자 스핀의 개념을 소개하였고, 이는 후속 연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후 그는 다양한 물리학적 논문을 통해 이론 물리학의 기초를 다졌다. 그는 노벨 물리학상을 1945년 수상했으며, 이는 그의 업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사례 중 하나이다.

파울리는 또한 개인적인 삶에서도 독특한 인물이었다. 그는 직관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방식으로 유명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동료들과의 논의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곤 했다. 파울리는 불가사의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그의 동료들은 그를 "어두운 지혜의 집사"라고 불렀다. 그의 생애와 업적은 양자 물리학과 현대 물리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