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에타

파에타(Pietà)는 주로 기독교 미술에서 나타나는 작품 유형으로,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린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이 표현은 인간의 고통과 신의 희생을 강조하며, 신앙과 애도, 사랑의 강렬한 감정을 담고 있다.

파에타는 주로 조각, 회화, 목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며, 특히 르네상스와 바르크 시대에 많이 나타났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있으며, 이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위치해 있다. 이 작품은 예수의 시신과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였고, 고요한 아름다움과 감정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준다.

파에타는 그리스도교의 상징성과 예술적 가치로 인해 여러 문화에서 사랑받으며, 다양한 변형과 해석이 이루어졌다. 각 시대의 미술가들은 자신만의 스타일과 감정을 담아 이 주제를 재해석하였고, 현대에도 여전히 많은 예술 작품들이 이러한 형상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