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 다이너 파키세팔로

파슬 다이너 파키세팔로(Phascolarctos cinereus)는 호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유대류의 일종으로, 흔히 코알라(Koala)로 알려져 있다. 이 동물은 주로 유칼립투스 나무를 서식지로 삼으며, 이 나무의 잎을 주요 식량으로 삼고 있다. 코알라는 특별한 소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유칼립투스 잎의 독성 성분을 분해하고 소화하는데 적합하다. 이 때문에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숲이 풍부한 환경에서 주로 발견된다.

코알라는 몸의 구조가 독특하다. 평균적으로 60~85cm 정도의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몸무게는 4~14kg에 이른다. 부드러운 털과 큰 귀, 둥근 얼굴이 특징이다. 특히 코알라의 손은 두 개의 큰 공갈 손가락과 세 개의 작은 손가락으로 이루어져 있어 나무를 쉽게 붙잡을 수있는 적응을 보여준다. 이러한 구조는 그들이 나무에서 생활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코알라는 보통 낮에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하루에 18~22시간을 잠으로 보내며, 이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생리적 필요에 기인한다. 식사도 하루에 몇 차례로 제한되며, 대부분의 시간을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보내고 이 나무의 잎을 먹는다. 그러나 이들은 다양한 유칼립투스 종의 잎을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특정한 품종의 잎을 더욱 좋아한다.

현재 코알라는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하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호주 전역에서 발생하는 산불 같은 자연 재해와 인간의 개발이 코알라의 주거지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식량 공급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적 보호가 필요하며, 여러 단체와 정부는 코알라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알라는 호주 생태계의 상징적인 존재로, 그들의 보존은 호주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