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기스

파랑기스(학명: Pseudobagrus fulvidraco)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담수에 서식하는 물고기이다. 이 종은 주로 한국, 중국, 일본의 강과 호수에서 발견된다. 파랑기스는 대개 20~30cm 정도 자라며, 최대 길이는 50cm에 이를 수 있다.

몸은 길고 측편화되어 있으며, 크고 넓은 머리와 함께 작은 입을 가지고 있다. 피부는 부드럽고 점액질로 덮여 있고, 일반적으로 은빛을 띠며 배 부분은 흰색이다. 지느러미는 긴 형태로, 특히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발달되어 있다.

서식 환경은 주로 자갈 바닥의 하천이나 저수지 등으로, 맑고 깨끗한 물을 선호한다. 주로 야행성이며, 먹중성으로 작은 어류, 갑각류, 곤충 등을 먹이로 삼는다. 번식기는 봄철로, 이때 수컷이 산란지를 만들고 암컷을 유인하여 알을 낳게 한다.

파랑기스는 한국에서는 주요한 민물고기 중 하나로, 어류 낚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으로도 소비된다. 그러나 서식지의 파괴와 오염 등으로 인한 생태계 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