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의 저주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관련된 무덤 또는 묘소를 발굴하거나 방해한 사람들에게 재앙이 일어난다는 전설적 개념이다. 이 저주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후 세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인의 평화로운 안식을 위해 무덤을 보호하려 했던 신앙에서 유래되었다.
1930년대에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은 이 전설을 현대에 널리 퍼지게 한 사건 중 하나로, 이 무덤을 개방한 탐험대의 구성원 중 여러 명이 불운한 사고를 겪었고, 그로 인해 '파라오의 저주'라는 개념이 각종 매체와 대중문화에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저주'에 대한 이야기와 그로 인해 저주받았다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운명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저주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역사적 사실이나 관련된 사건들을 과장하거나 잘못 해석한 것에 기인한다고 여겨진다. 전염병, 사고, 그리고 우연한 불행이 저주로 오인된 사례가 많아, 실제적으로는 탐험이나 발굴 작업에서 겪는 위험 요소들, 예를 들어 위생 문제나 극한의 환경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결론적으로, 파라오의 저주는 고대 이집트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신화적 개념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전설로 남아있다. 이 저주는 인간의 두려움과 미신에 대한 상징으로 여겨지며, 고대 이집트 관련 서사나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