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데스매치(Team Deathmatch, TDM)는 멀티플레이어 비디오 게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채택되는 게임 모드 중 하나다. 두 개 이상의 팀으로 나누어진 플레이어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상대 팀원을 최대한 많이 처치하여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0년대 초반 '둠(Doom)'과 '퀘이크(Quake)' 시리즈와 같은 초기 1인칭 슈팅(FPS) 게임에서 정립된 개인전 형식의 '데스매치'를 팀 단위로 확장한 개념이다.
일반적인 진행 방식은 팀별 합산 점수(킬 수)가 설정된 목표 수치에 먼저 도달하거나, 제한 시간이 종료되었을 때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구조다.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잃더라도 일정 시간 후 지정된 장소나 안전한 구역에서 다시 살아나는 '리스폰(Respawn)'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이는 게임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지속적인 교전이 발생하도록 유도하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특별한 부가 규칙 학습 없이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단순히 개인의 사격 실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팀원 간의 협력이 중시된다. 효율적인 승리를 위해 맵의 주요 거점을 점령하여 유리한 사격 각도를 확보하거나, 강력한 무기와 아이템이 생성되는 지점을 선점하는 전략이 동원된다. 팀원끼리 적의 위치를 공유하고 사각지대를 상호 보완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은 팀데스매치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다. 또한, 상대에게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체력이 낮은 팀원을 보호하거나 전략적으로 퇴각하는 판단력도 요구된다.
팀데스매치는 FPS뿐만 아니라 TPS(3인칭 슈팅), 대전 액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어 현대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표준적인 모드로 자리 잡았다. 복잡한 목표 수행보다는 전투 그 자체의 순수함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맵의 균형과 무기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기본적인 척도로 활용되며, e스포츠 분야에서도 선수들의 순수한 교전 실력을 증명하는 전장으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