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Tiffany & Co.)는 미국의 럭셔리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로,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에 의해 뉴욕에서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보석이 아닌 문구류와 같은 고급 소비재를 판매했지만, 곧 보석과 다이아몬드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티파니는 특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들로 유명하며, '티파니 블루'라 불리는 독특한 파란색 상자와 포장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색상은 브랜드의 상징이 되어 주요 제품의 포장에 항상 사용된다.
티파니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미국과 유럽의 귀족을 대상으로 한 고급 보석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들은 고품질의 다이아몬드와 귀금속을 사용하여 아름답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명성을 쌓았다. 특히, 1867년 파리 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그 뒤로도 왕실과 유명 인사들의 선택을 받으며 고급 주얼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였다.
또한, 티파니는 다이아몬드 컷팅 기술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1886년, '티파니 세팅'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고정 방식을 개발하여, 다이아몬드가 더욱 빛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이 기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웨딩 반지 디자인에 적용되고 있으며, 티파니의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티파니는 다양한 보석, 액세서리, 그리고 홈 컬렉션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 티파니는 글로벌한 브랜드로, 전 세계에 걸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윤리적 채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방침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1년에는 모회사로 LVMH(루이 비통 모에 헨시) 그룹이 인수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고, 향후 브랜드의 발전과 혁신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