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톤(Triton)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으로, 포세이돈(해양과 지진의 신)과 아모르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트리톤은 보통 인간의 상반신과 물고기의 하반신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의 주된 역할은 바다를 여행하는 신들, 인간 및 신화적 존재들에게 안내하는 것이다.
트리톤은 대개 삼지창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여 바다의 파도를 진정시키거나 역으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능력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그는 바다의 흐름과 기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여겨져, 종종 해양의 수호자로 묘사된다.
그의 이름은 전후에 등장하는 다른 바다의 신들과 함께 해양 신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그는 아틀란티스 전설과 연관되어 언급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문헌에서는 그의 어머니를 나타내는 해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의 연관성도 있다. 트리톤은 예술과 문학에서 영감을 주는 주제로 자주 활용되며, 그의 모습은 동상, 조각,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