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에볼루션'(Tron: Evolution)은 2010년에 출시된 비디오 게임으로, 영화 '트론: 유니버스의 재탄생'(Tron: Legacy)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게임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되었으며, 비디오 게임 및 영화의 스토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트론: 에볼루션'은 플레이어가 디지털 세계에서 모험하며 다양한 적들과 싸우고 퍼즐을 해결하는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게임의 배경은 트론의 디지털 세계인 "그리드"에서 펼쳐진다. 이 곳은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살아 움직이는 곳으로, 현대 기술과 상상력이 결합된 독특한 공간이다. 플레이어는 '애빗'(Abraxas)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캐릭터를 조작하며,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고통받는 존재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스토리는 영화와 연결되어 있으며,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여 보다 풍부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는 다양한 전투 시스템과 플랫폼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레이저 블레이드를 사용해 적과 싸우고, 공중을 뛰어넘거나 벽을 타고 오르며 레벨을 진행한다. 또한, 여러 가지 미니 게임과 퍼즐이 포함되어 있어 플레이어는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각 레벨은 비주얼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트론 특유의 네온 조명이 강조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론: 에볼루션'은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 음악은 영화의 원작 사운드트랙을 담당한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영향을 받아 독창적이며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세밀한 그래픽과 디지털 환경은 플레이어에게 몰입감을 더해준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은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게임은 비록 비평가들에 의해 온전한 성공을 거두지는 않았지만, 트론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