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는 러시아어로 '세 개의 것'을 의미하며, 주로 세 명의 구성원이나 단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역사적으로는 19세기 러시아에서 세 개의 주요 세력이나 집단이 협력하여 특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형성된 연합체를 지칭하기도 했다. 특히, 정치적, 경제적 또는 문화적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자주 사용된다.
현대에는 유럽연합(EU) 내 경제 및 재정 정책 관련 논의를 위해 관례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유럽연합의 세 주요 기관인 유럽위원회,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협력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이러한 트로이카 형태의 협력은 금융 지원 및 경제 개혁과 관련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트로이카'는 군사적, 정치적 연합체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인 경우에도 이 용어가 사용된다. 이처럼 트로이카는 다양한 분야에서 세 개의 주요 요소가 협력하여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구조를 나타내는 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