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브리안드(Trobriand Islands)는 서태평양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의 군도로, 밀네베이주에 속한다. 이 섬들은 약 20개의 여러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섬은 킨즈와(Kiriwina)이다. 트로브리안드 제도는 독특한 문화와 전통으로 유명하며, 특히 이 지역의 원주민인 트로브리안더족의 생활 방식과 사회 구조가 잘 연구되어 있다.
트로브리안드의 경제는 주로 농업에 기초하고 있으며, 코코야 자투리, 고구마, 그리고 바나나와 같은 작물이 주요 생산물이다. 이 지역은 해양 자원도 풍부하여 어업 또한 중요한 경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트로브리안더족은 의식적인 삶의 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적인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이들은 '카바'라는 전통 음료와 함께 사회적 계약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식행사를 통해 공동체의 유대를 유지한다.
트로브리안드는 말로네무리아(라이트멘) 의식과 같은 고유한 의식과 풍습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가족과 공동체의 연대를 상징하며,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한다. 특히, 축제 동안의 전통 춤과 음악은 지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트로브리안드의 사회 구조는 주로 모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족 및 친족 관계는 재산과 권리를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특성은 트로브리안더족의 문화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트로브리안드는 19세기 후반부터 유럽인들이 방문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기독교가 도입되었다. 현재도 일부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신앙과 기독교가 공존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생태관광과 문화유산 관리를 통해 외부 방문객들에게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