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스요르단(Transjordan)은 요르단 강 동쪽 지역을 가리키는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용어로, 현대 요르단의 대부분을 포함한다. 이 지역은 고대 근동에서 중요한 관문으로 기능했으며, 다양한 문화와 문명들이 교류하는 장소였다. 고대 이스라엘과 아람 왕국, 그리고 나중에는 로마 제국 등 여러 세력의 영향을 받았다. 트란스요르단은 지리적으로 산악 지역과 평야 지역이 혼합되어 있으며, 주요 도시로는 와디 무사, 마안, 그리고 아카바가 있다.
20세기 초, 트란스요르단은 오스만 제국의 일부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이 지역을 군사적으로 점령하고, 1921년에 왕국 형성을 위한 첫 단계를 빚었다. 1946년에는 요르단 왕국이 독립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트란스요르단이라는 명칭은 보다 현대적인 정치 구역으로 자리 잡았다. 요르단은 중동에서 정치적,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 덕분에 관광업 또한 발전하게 된다.
트란스요르단 지역은 문화적으로도 다양성을 지닌 곳이다. 베두인족을 비롯한 여러 아랍 부족들이 이 지역에 거주하며,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통해 지역 사회의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대 유적지와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페트라와 같은 고대 도시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오늘날 트란스요르단은 요르단 정부의 행정 관리 하에 있으며, 지역 개발과 관광 진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지역은 중동의 지각 변동과 정치적 불안정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사회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