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스니스트리아(Transnistria)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의 경계에 위치한 자치적인 지역으로, 공식적으로는 몰도바 공화국의 일부로 간주되지만, 1990년에 독립을 선언한 이후 사실상 독립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거리 세르드로니카(Сердройка)가 흐르는 하구와 공통된 문화적 및 역사적 배경을 가진 전통적인 슬라브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약 4,163 평방킬로미터이며, 인구는 약 30만명으로 추정된다. 수도는 티라스폴(Tiraspol)이며, 공용 언어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몰도바어이다. 경제는 주로 농업 및 산업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소수민족을 포함한 다양한 민족 구성이 특징이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992년 몰도바와의 전투가 끝난 이후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며 분리 독립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이 지역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지 않으며, 주변 국가 및 국제 사회와의 관계에서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도전을 겪고 있다. 러시아 군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의 안정성은 높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자체적인 헌법과 정부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대통령제와 여러 정당이 활동하고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사회적 구조와 문화는 이전 소련 국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러시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문화적 유사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탈냉전 이후 국제적인 인정이 부족해 경제적 제약과 외교적 고립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