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토니움(Trautonium)은 전자 음악 및 전자 악기의 일종으로, 1929년 독일의 물리학자 헬무트 트라우트(Helmut Trautwein)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악기는 초기 전자 악기 중 하나로, 전자 발진기를 사용하여 음을 생성하며, 프레시안 음계 방식으로 음높이를 조절하는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트라우토니움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동하며, 전압의 변화에 따라 음의 주파수를 조절하는 전자 회로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주자는 다양한 음색을 창출할 수 있으며, 각 음의 지속 시간과 음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악기는 주로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클래식 음악 및 영화 음악에 사용되었다.
트라우토니움의 구조는 주로 입력 장치, 발진기 및 출력을 형성하는 앰프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주자는 손가락을 사용하여 특수한 연주판을 눌러 전압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음은 스피커를 통해 출력된다. 이러한 연주 방식은 다른 전자 악기와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로, 독창적인 연주 스타일을 가능하게 한다.
트라우토니움은 여러 음악가와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후의 전자 악기 발전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트라우토니움은 전자 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