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구는 중세 시대 및 고대 시대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공성 무기 중 하나로, 적의 성벽이나 방어 시설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무기는 주로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큰 돌이나 기타 물체를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투석구는 고대 로마,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문화권에서 발전하였으며, 전투에서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다양한 형태와 규격으로 만들어졌다.
투석구의 작동 원리는 주로 기계적 힘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투석구는 큰 팔이 있는 구조물로, 팔의 끝에 큰 돌을 장착한 후, 팔을 빠르게 회전시켜 돌을 던지는 방식이었다. 이 밖에도, 투석구는 특정한 기계적인 장치를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도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발사된 돌은 상당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성벽에 큰 피해를 주거나 적의 진영에 혼란을 일으키는 데 효과적이었다.
투석구의 전투에서의 활용은 전쟁의 양상을 크게 변화시켰다. 특히 성을 공격할 때, 투석구는 성벽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어 방어 전략을 무력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공격하는 측은 투석구를 통해 먼 거리에서 안전하게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공성전의 전술과 전략이 복잡해졌다. 투석구는 또한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투석구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었고, 다른 무기와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성 무기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투석구의 기본 개념은 여전히 무기 제작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의 포병 전술에서도 그 원리는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투석구는 단순한 공성 무기를 넘어, 전쟁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