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 쇼 사태'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인 '라이트 쇼'와 '투나잇 쇼'의 진행자 변경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리킨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원래 '투나잇 쇼'의 진행자였던 제이 레노와 그 후임인 콘안 오브라이언이 있다.
2009년 NBC는 레노가 '투나잇 쇼'의 진행을 마치고, 후임으로 오브라이언을 발탁했음을 발표했다. 오브라이언은 2009년 6월에 새로운 진행자로 데뷔하였으나, 그의 방송은 시청률이 저조하여 NBC의 수익이 감소했다. 이 상태에서 NBC는 레노에게 '라이트 쇼'를 10시 시간대에 방송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로 인해 오브라이언의 방송 시간과 겹치게 되었다.
2010년 초, NBC는 시청률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오브라이언의 방송 시간을 더 늦추고 레노의 '라이트 쇼'를 원래의 11시 35분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브라이언에게 큰 불만을 야기했고, 결국 그는 NBC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오브라이언은 2010년 1월에 방송을 종료하며 자신의 불만을 담아 '투나잇 쇼'를 떠나기로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개인 쇼를 시작했다.
이 논란은 대중 매체와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방송산업 내의 진행자와 네트워크 간의 관계 및 시청률과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새로운 투나잇 쇼 스타일인 '콘안'을 안으로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