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코는 동방 프로젝트의 공식 소설인 '동방향림당' 제1화에 등장하는 요괴이다. 공식적인 이름이 명명되지 않아 작품 내에서는 '이름 없는 요괴' 혹은 '이름 없는 작은 새' 등으로 불렸으나, 팬들 사이에서 '토키코(朱鷺子)'라는 애칭이 정착되어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작중에서는 하쿠레이 레이무에게 퇴치당한 후 가지고 있던 책을 빼앗기는 단역으로 등장하지만, 동방 프로젝트의 초창기 서적판 캐릭터로서 독특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외형적 특징으로는 하늘색 단발머리에 붉은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으며, 등에는 작은 날개가 돋아 있다. 옷차림은 흰색 셔츠에 붉은색 치마를 입고 있으며, 머리에는 따오기의 깃털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외형적 요소 때문에 팬들은 일본어로 따오기를 뜻하는 '토키(朱鷺)'에 여성 이름 접미사인 '코(子)'를 붙여 토키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토키코의 종족은 요괴로 분류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류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독서를 즐기는 지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으며, 레이무에게 습격당하기 전까지는 평화롭게 책을 읽고 있었다. 레이무에게 패배한 이후 빼앗긴 책을 되찾기 위해 모리치카 린노스케의 고도구점인 향림당을 방문하며, 이 과정에서 린노스케와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의 성격이 일부 드러나기도 한다.
비록 원작 게임 시리즈에 직접적으로 등장하거나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나, 동방 프로젝트의 2차 창작계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높다. 주로 책을 사랑하는 조용한 성격이나 레이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 역할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조연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하여 세계관의 풍성함을 더해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공식 명칭이 없는 캐릭터 중 가장 성공적으로 이름이 정착된 사례로 꼽힌다.
토키코는 동방향림당 이후 다른 공식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디자인과 가련한 배경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동방 프로젝트 팬덤이 공식 설정의 빈틈을 창의적으로 메우고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특성을 잘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토키코는 이름 없는 단역에서 시작하여 하나의 독립된 캐릭터로 인정받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