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로나(Toyota Corona)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Toyota Motor Corporation)에서 생산한 중형 승용차로, 1957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되었다. 코로나는 토요타의 초기 모델 중 하나로,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다양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초기 모델인 1957년형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의 코로나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으며, 컴팩트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이후 1966년에 출시된 두 번째 세대부터는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엔진 옵션이 추가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성능과 품질을 강화하여 여러 가지 변형 모델인 스테이션 왜건, 쿠페 등을 선보였으며, 1985년에 출시된 4세대 코로나부터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 시기부터 코로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코로나는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안전성, 편의성을 갖춘 모델로 발전하였다. 또, 이 시기의 코로나는 공급망 관리 및 생산 공정의 효율화가 이루어져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정통 세단인 코로나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2002년에 코로나의 생산을 종료하고, 후속 모델인 토요타 알티시스(Toyota Altis)로 차별화된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토요타 코로나는 그 동안의 생산 기간 동안 10개 이상의 세대를 거치며 누적 판매량이 약 2500만 대에 달하는 등, 토요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