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 아로낙스(Tobias Aronnax)는 프랑스의 작가 쥘 베른(Jules Verne)이 쓴 소설 "20세기 전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그는 생물학자이자 해양학자이다. 아로낙스는 소설의 내레이터 역할을 하며, 독자에게 깊이 있는 해양 세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자주 바다의 신비와 그곳에 사는 생물들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며, 이러한 탐구심은 그의 개성과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로낙스는 원주율로 불리는 거대한 잠수함, '노틸러스'의 승무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배의 선장인 네모 선장과의 모험을 통해 그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탐험하고, 인간의 탐험 정신과 과학적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로낙스는 그의 관찰과 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바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그의 성격은 탐구심이 강하고 지식에 대한 갈증이 크며, 이를 통해 동료들과의 협력도 중시한다. 아로낙스는 때때로 도덕적 갈등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는 그가 자연 세계의 아름다움과 위험, 그리고 인류의 존재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그의 인물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된다.
결국 아로낙스는 모험을 통해 자신의 전문 지식을 넘어 인간과 자연, 그리고 과학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된다. 그는 단순한 탐험가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의의와 자연과의 조화를 탐구하는 철학적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쥘 베른의 작품에 깊이를 더하며, 독자들이 과학적 탐구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