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토마스 바흐(Thomas Bach)는 독일의 스포츠 행정가이자,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1953년 12월 29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바흐는 젊은 시절부터 스포츠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1971년부터 1977년까지 뮌헨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며 스포츠 법률에 대한 이해를 쌓았다. 대학 시절 그는 펜싱 선수로 활동하며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1982년, 바흐는 독일 펜싱 연맹의 이사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1991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 올림픽 스포츠 연맹의 회장으로 재임하였다. 그의 영향력 있는 경력은 그를 IOC에 통합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였다. 바흐는 2013년 9월, 10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IOC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개혁을 추진하였다.

바흐 회장은 올림픽의 가치를 강조하며, 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상호 이해와 화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도구라고 믿는다. 그의 임기 동안, IOC는 성별 평등과 청소년 참여 확대, 지속 가능한 올림픽 개최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파리 2024올림픽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한 수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바흐는 도쿄 2020 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여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사람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바흐의 리더십 아래 IOC는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