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 유리카는 아케이드 게임 및 애니메이션 ‘아이카츠!’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스타라이트 학원에 재학 중인 쿨(Cool) 타입 아이돌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여 큰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다. 사용하는 전용 브랜드는 고딕 로리타 풍의 ‘로리 고딕(Loli Gothic)’이며, 이를 통해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리카는 스스로를 ‘600년 전부터 살아온 흡혈귀의 후예’라고 자처하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활동한다. 평소 은발의 트윈테일 머리에 창백한 피부를 강조하며, 화려한 프릴과 레이스가 달린 의상을 즐겨 입는다. 팬들에게 “유리카 님에게 피를 빨리고 싶니?”라는 대사를 던지는 것이 고유의 아이덴티티이며, 항상 관 모양의 가방을 휴대하고 다니는 등 철저하게 캐릭터를 유지하는 프로 의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뱀파이어 설정은 연예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찾기 위해 본인이 직접 설정한 연기이다. 실제 본모습은 안경을 쓰고 머리를 땋아 내린 평범하고 수줍음 많은 소녀이다. 본래 소심한 성격에 고딕 로리타 만화를 좋아하던 학생이었으나,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강한 개성을 갖기 위해 스스로 뱀파이어 캐릭터를 연구하고 완성시켰다. 이러한 캐릭터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은 작중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 요소로 작용한다.
음악적 활동 면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칸자키 미즈키가 결성한 3인조 유닛 ‘트라이스타(Tristar)’의 멤버로 선발되어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솔로 곡인 ‘유리 인형(硝子ドール)’은 그녀의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대표곡으로 꼽힌다. 고딕 록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와 압도적인 무대 매너를 통해 스타라이트 학원을 대표하는 주요 아이돌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유리카는 단순한 캐릭터 연기를 넘어, 아이돌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성장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본모습이 드러날까 봐 노심초사하면서도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뱀파이어 아이돌로 거듭나는 과정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는 ‘아이카츠!’ 시리즈 내에서 유리카가 독보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시리즈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회자되는 이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