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그윈(Tony Gwynn, 1960년 5월 9일 ~ 2014년 6월 16일)은 미국의 프로 야구 선수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년간 활동했다. 그윈은 외야수로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발휘하며, 당시 MLB에서 가장 저명한 타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의 경력 동안 8회의 내셔널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통산 타율은 0.338로 기록되었다. 이는 MLB 역사상 가장 높은 타율 중 하나로 남아있다.
그윈은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야구를 하다가 1981년 MLB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의해 3라운드에서 지명되었다. 프로 데뷔 후, 그는 빠르게 팀의 주축 선수가 되었고, 그의 타격 기술과 출중한 배트 스윙은 많은 팬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그윈은 특히 좌타자로서의 안정적인 타격력으로 유명했으며, 장타력보다는 컨택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되었다. 그는 1994년 시즌 중 마이너 리그에서만 두 차례의 200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경력 동안 19번의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2회의 월드 시리즈 출전 경험이 있다. 그윈은 뛰어난 타격 능력 외에도 팀 플레이와 스포츠맨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단순히 타격 스타일뿐만 아니라, 팀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선수로 기록된다.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팀에서 오랜 기간 동안 뛴 그의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그윈은 은퇴 후에도 야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코치로서 후배 양성에 힘썼다. 그의 영향력은 후배 선수들에게 전수되었으며, 특히 타격 기술에 대한 강의 및 코칭을 통해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2014년, 그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레거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의 유니폼 번호 19번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의해 영구 결번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