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는 1986년에 개봉한 호러 영화로, 1974년에 개봉한 원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후속작이다. 이 영화는 원작의 충격적인 이미지와 분위기를 이어받아 더 강렬하고 잔인한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감독은 토부 후퍼가 아닌 킴 벌리이며, 원작보다 더욱 강조된 폭력적 요소와 공포의 연출이 특징이다.
스토리는 원작의 사건 이후 몇 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들은 소도시에서 나오는 전설을 쫓아 외딴 농장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된다. 이들은 의도치 않게 레더페이스와 그의 가혹한 가족과 조우하게 되며, 그들이 자행하는 무자비한 학살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는 그러한 갈등과 공포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등장인물들의 절박한 탈출이 주요 테마로 자리잡는다.
영화의 촬영 기법과 음악 또한 원작의 영향을 받았다. 긴장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와 몽환적인 음악이 공포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는 당시의 VHS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었고, 캠프적인 요소와 블랙 코미디가 혼합된 독특한 매력으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비평가들은 이 영화를 두고 원작에 비해 덜 심각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미디와 호러 장르의 경계를 흐리게 하면서도 여전히 잔인한 이미지가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영화는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고, 팬들 사이에서는 레더페이스와 그의 가족이 등장하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