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는 2002년 9월 12일에 발매된 일본의 롤플레잉 게임으로,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였다. 이 게임은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네 번째 주요 타이틀로, 전작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의 후속작이다. 주로 플레이스테이션 2 플랫폼에서 제공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이식판이 출시되었다. 게임은 판타지 세계인 '텔리아'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리온과 그의 동료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 전투 방식인 '링 조작 전투'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종하며 적과 싸우는 방식으로, 전투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또한, 캐릭터 간의 스킬 연계 및 콤보를 통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전투 중에는 캐릭터의 기술과 아이템을 활용하여 상황에 맞는 전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게임의 전반적인 재미를 더한다.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는 다양한 캐릭터와 그들의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개별적인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 각 캐릭터들은 고유의 스킬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이벤트를 통해 더욱 풍부한 세계관을 접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의 재 플레이 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게임의 그래픽은 당시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편이었으며, 애니메이션 및 컷신 연출이 인상적이다. 특히 시리즈 특유의 화풍과 캐릭터 디자인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음악 또한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며, 다양한 테마곡이 게임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되어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는 롤플레잉 게임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