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필로스(Theophilus)는 그리스어로 '신을 사랑하는 자'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이다. 이 이름은 기독교 문헌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며, 신약 성경의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서신의 수신자로 지목된다. 테오필로스는 전통적으로 자산가 또는 한 명의 관료로 묘사되며,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인물로 여겨진다.
누가복음의 서문에서, 저자 누가는 테오필로스를 향해 자신의 글이 진리의 확실한 기초를 제공하기 위해 쓰여졌음을 밝힌다. 이로 인해 테오필로스는 초기 기독교의 전파와 신앙에 대한 이해를 위한 중요한 대상이 되었다. 누가복음이 기록된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을 명확히 전달하고, 사도행전에서는 초기 교회의 발전과 성령의 역사까지 뚜렷하게 묘사하고 있다.
테오필로스에 대한 역사적 자료는 제한적이며, 그의 정체나 실제 존재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일부 학자들은 그가 실제 인물이 아니며, 이름이 특정 유형의 독자를 나타내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반면, 실제 존재하는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당시 로마 제국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 중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
결국, 테오필로스는 기독교 성경 내에서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신앙의 내용과 초기 기독교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징적 인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