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시우스 왕조

테오도시우스 왕조(Teodosian dynasty)는 로마 제국의 동부 및 서부에서 통치했던 황족 가문으로, 4세기부터 5세기 초까지 활동했다. 이 왕조의 이름은 테오도시우스 1세(379-395)의 명칭에서 유래하였다. 테오도시우스 1세동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하면서 로마 제국의 단일성을 재확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테오도시우스 1세는 그리스도교를 공인의 종교로 삼았으며, 이러한 정책은 후의 황제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392년에 다른 모든 종교를 금지하는 에디트를 내려, 그리스도교의 위상을 강화하였다. 그의 재위 동안, 황제는 교회의 권위를 확보하고, 교리적인 문제에서 교회와의 관계를 조정하는 데 힘썼다.

테오도시우스 1세의 사망 이후, 제국은 그의 아들 아르카디우스(395-408)와 호노리우스(393-423)에게 상속되었다. 아르카디우스동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하였고, 호노리우스서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하였다. 두 형제는 서로 다른 문제를 다루며 제국의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결국 서로마 제국은 정치적 혼란과 외적 침략으로 인해 약화되었다.

테오도시우스 왕조는 5세기 초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시기는 로마 제국의 기독교화가 급격히 진행되던 시기로, 교회의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시점이었다. 왕조의 쇠퇴는 후에 제국의 분열과 멸망으로 이어졌다. 이 왕조의 영향은 교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동서 로마 제국 간의 정치적 관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