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엡스타인(Theo Epstein)은 미국의 야구 프론트 오피스 전문가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는 1973년 12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엡스타인은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어시스턴트 제너럴 매니저로 야구계에 발을 들였다. 그의 경력은 이후 레드삭스의 제너럴 매니저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엡스타인은 2004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4년의 우승은 팀이 86년간 기다려온 첫 번째 우승으로, '바저를 깨트렸다'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된다. 그는 이 과정에서 팀의 조합과 선수단 구성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했다. 그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선수 스카우팅 전문성은 레드삭스의 재건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후 엡스타인은 2011년 시카고 컵스의 제너럴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그곳에서도 2016년 팀을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컵스의 108년간의 우승 가뭄을 해소했다. 엡스타인의 경영 철학은 장기적인 플랜 수립과 선수 개발,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에 중점을 두고 있어, 현대 야구의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엡스타인은 자신의 경력 동안 여러 차례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MLB 프론트 오피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야구 외에도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젊은 세대에게 야구의 매력을 알리는 노력도 기울였다.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야구계에 미칠 영향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