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OCN)

'터널'은 OCN에서 방영된 한국의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2017년 3월 25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송되었다. 이 드라마는 1980년대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대의 형사가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인 형사이자 과거의 사건을 조사 중인 차형사(이태곤 분)가 우연한 사고로 1986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드라마는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통해 범죄와 정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80년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현대사회의 범죄 수사 방식이 비교되면서 각 시대의 범죄가 어떻게 다르게 인식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과거의 사건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그리며, 범죄 수사의 어려움과 형사의 고뇌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드라마에 몰입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캐스팅 또한 드라마의 중요한 강점 중 하나이다. 주인공 차형사 역을 맡은 이태곤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파트너인 고등학생 사춘기 소년은 톡톡 튀는 개성과 유머로 드라마에 경쾌함을 주며,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관계 발전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터널'은 그동안의 범죄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시간 여행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였다. 드라마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으며 OCN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뛰어난 연출과 각본,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어 이후 여러 작품에서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제작되는 등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