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드라몬은 디지털 월드의 기계룡형 디지몬으로, 세대는 완전체이며 바이러스 속성을 지닌다. 개룡형 디지몬들로 구성된 특수 부대인 'D-브리게이드(D-Brigade)'에 소속되어 있으며, 주로 거점 제압 및 지역 소탕 임무를 수행하는 중전차의 역할을 담당한다. 보병 부대인 커맨드라몬이 처리하기 힘든 강력한 적이나 견고한 요새를 파괴하기 위해 투입되는 전략 병기이다.
외형적으로는 거대한 전차의 하체와 용의 상반신이 결합된 기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전신이 두꺼운 장갑으로 덮여 있어 방어력이 매우 뛰어나며, 기동성보다는 압도적인 화력을 투사하는 데 최적화된 설계를 보여준다. D-브리게이드 내에서도 파괴력 측면에서 손꼽히는 존재로, 한번 목표를 설정하면 주변 지형지물을 가리지 않고 초토화하며 진격하는 특성을 지녔다.
탱크드라몬의 주요 무장은 양팔과 등에 장착된 강력한 포신들이다. 양팔에는 다연장 개틀링포가 장비되어 있어 근거리 및 중거리의 적들에게 무수한 탄환을 퍼부을 수 있다. 등에 탑재된 거대한 주포는 원거리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거나 광범위한 지역을 일시에 폭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무장 체계 덕분에 탱크드라몬은 단독으로도 하나의 군단에 필적하는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필살기로는 등에 있는 주포에서 고출력의 에너지탄을 발사하는 '스트라이버 캐논'이 있다. 이 기술은 전방의 모든 장애물을 단번에 분쇄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또한 양팔의 개틀링포를 최대 속도로 소사하여 전방위의 적을 섬멸하는 '블래스트 개틀링'을 사용해 적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이러한 공격 방식은 탱크드라몬이 왜 '이동하는 요새'라고 불리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디지몬은 작전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희생을 개의치 않는 냉혹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오로지 부여된 임무의 완수와 적의 궤멸만을 목적으로 행동하며, 이는 바이러스 속성 기계 디지몬의 전형적인 특징을 반영한다. 탱크드라몬은 이후 더욱 강력한 데이터가 축적되거나 특수한 개조 공정을 거치게 되면 궁극체인 다크드라몬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