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지옥'은 태평양 전쟁 중인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의 마셜 제도, 과달카날, 피지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군과 연합군 간의 격렬한 전투를 일컫는 표현이다. 이 전투들은 일본 제국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의 지배를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된 지역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과달카날 전투는 1942년 8월부터 1943년 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연합군의 첫 번째 대규모 육상 전투로 여겨진다. 이 전투는 일본의 진격을 저지하고 연합군의 반격 출발점이 되었으며, 많은 사상자를 초래했다. 일본군은 특유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존과 전투를 병행해야 했고, 연합군도 마찬가지로 해양과 열대 기후의 가혹한 조건을 견뎌야 했다.
'태평양의 지옥'은 이러한 전투의 치열함과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슬픈 명칭으로, 고통과 희생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생명을 잃었고, 전투 중에 발생한 다양한 상황들은 후에 여러 문학작품과 영화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러한 전투는 태평양 전쟁의 전반적인 양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전후 역사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