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太宗, 1367년 ~ 1422년)은 조선 왕조의 제2대 왕으로, 본명은 이사(李祀)이며, 태조 이성계의 둘째 아들이다. 태종은 1400년부터 1422년까지 재위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은 정치적 안정과 국가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진다.
태종은 왕위에 오르기 전, 형인 이방원에게 여러 차례 권력을 쥐기 위한 권력 투쟁을 거쳤으며, 1392년 조선을 건국한 아버지 태조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왕위에 오른 후, 그는 중앙집권적 정치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여러 개혁을 시도하였고, 이로 인해 조선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에 기여하였다.
특히 태종은 사대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관료제를 정비하였다. 그는 행정구역을 세분화하고, 각 지역의 권력을 중앙으로 집중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세종대왕의 아버지로서 교육과 과학 발전에도 많은 투자를 하였다. 법전을 정비하고, 군사 제도를 강화하여 조선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도 힘썼다.
태종은 성리학을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삼았으며, 이를 통해 정치적 안정과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그는 또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민생 안정과 세금 제도의 개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조선은 내적으로는 정치적 안정기를 맞이하고, 외적으로는 국방을 강화하며 사회가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태종의 정치와 개혁은 후에 세종대왕의 통치로 이어지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으며, 그의 통치 방침은 조선 왕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