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열차 충돌사고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는 대한민국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2003년 8월 23일 오전 8시 45분경에 일어났다. 이 사고는 태백선에서 두 대의 열차가 충돌한 사건으로, 강릉발 태백행 민간열차와 태백발 강릉행 화물열차가 사고를 일으킨 원인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민간열차는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 중이었으며, 화물열차는 해당 구간에서 대기 중이었다. 두 열차가 충돌하면서 민간열차는 크게 파손되었고, 사고 결과 5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일부는 중상에 이르렀다. 사고 직후, 긴급 구조 작업이 시작되어 부상자들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철도청은 사고 원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신호에 대한 안전 불감증과 운전자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이후 이 사고는 한국 철도 안전 관리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는 철도 안전에 대한 제도적 개선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고 후 철도법 및 관련 규정의 강화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