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는 유대교의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의 유대인의 법률, 철학, 윤리, 역사 등을 다룬 방대한 문헌이다. 탈무드는 주로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미슈나(Mishnah)와 게마라(Gemara)이다.
미슈나는 2세기경 유대 랍비들이 구술 전통을 문서화한 것으로, 유대인 사회의 법적, 윤리적 규범을 세 가지로 나눈다. 이는 '직무법'에 해당하는 '제법'(Zeraim), 제사와 관련된 '제사법'(Kodashim), 일상 생활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다루는 '사법'(Nezikin), 그리고 '결혼 및 가족법'을 포함하는 '나지르'(Nashim) 등이다. 이 미슈나는 63개의 트랙타(각 분야의 주제를 다루는 섹션)로 구성된다.
게마라는 미슈나에 대한 주석과 해설로 5세기까지 발전하였다. 게마라는 다양한 랍비들의 논의와 해석을 포함하며, 미슈나의 내용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유대교의 법률, 전통,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탈무드는 예루살렘 탈무드와 바빌로니아 탈무드로 나뉘며, 바빌로니아 탈무드는 더 포괄적이고 권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법적인 결정과 윤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유대인의 삶의 여러 면모에 깊이 뿌리내린 철학적 사유를 제공한다. 유대 공동체 내에서의 교육, 제도, 의식 및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대에도 많은 유대인들이 탈무드를 학습하고 연구하여 신앙생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