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피는 화기에서 발사된 탄환이 총열을 지나고 난 뒤 남겨지는 금속 껍질로, 주로 총기의 발사 장치와 관련된 부품 중 하나다. 탄피는 대개 청동, 철, 알루미늄 또는 합금으로 만들어지며, 그 구성은 사용되는 총기 종류와 탄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탄피는 총기의 발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발사된 탄환이 총열을 빠져나갈 때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와 압력을 견디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탄피는 발사 후 회수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많은 사격 선수와 사냥꾼들은 탄피를 재사용하기 위해 수집하고, 다시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탄피 재사용은 탄환 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격 훈련이나 사냥에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탄피의 형태와 크기 또한 여러 종류가 있다. 탄피의 길이는 각기 다른 탄환에 맞춰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총기의 종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특정한 종류의 탄피는 특별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예를 들어, 소음기를 장착한 총기에 맞는 탄피는 발사 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되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탄피는 단순한 부품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탄피는 군사 및 경찰 작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투 중 탄피의 회수는 적의 화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범죄 수사에서는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통해 사건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탄피는 단순한 총기 부품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요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