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루스(Tartarus)는 그리스 신화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언급되는 지하 세계의 한 부분으로, 주로 신과 영혼의 형벌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타타루스는 일반적인 죽은 자의 세계인 하데스와 구별되며, 영혼이나 신적인 존재들이 감금되고 처벌받는 장소로 간주된다.
타타루스는 보통 천계와 지하 세계 사이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 묘사되며, 하데스의 일부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는 타타루스를 "지옥의 가장 깊은 구덩이"라고 언급하며, 이곳에서 범죄를 저지른 신과 인간들에게 극심한 고통이 주어진다고 설명한다.
타타루스에서는 여러 신화적인 인물들이 형벌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죄로 타타루스에 감금되고, 매일 독수리에게 간이 먹히는 고통을 겪는다. 또한, 타이탄들과 같은 신성한 존재들도 타타루스에 갇히게 되며, 이들은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결과 형벌을 받게 된다.
타타루스는 또한 일부 철학자들에 의해 고리키적인 개념으로 해석되며, 영혼의 정화와 재생을 위한 장소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후 로마 시대에는 지옥과 같은 개념과 결합되어, 기독교의 지옥 개념과 유사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타타루스는 고대 문화에서 형벌과 정의, 순수함과 부정함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중요한 상징적 공간으로 존재해왔다. 이는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와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지던 고대 사회에서 중요한 주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