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나노(Tata Nano)는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타타 모터스(Tata Motors)에서 생산한 초소형 시티카이다. 2008년 1월에 출시된 타타 나노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가격은 약 100,000 인도 루피(약 2,000 달러)에 불과했다. 이 차량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하여 설계되었다.
타타 나노는 소형 엔진, 간단한 디자인, 최소한의 안전 장비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였으며, 0.6리터 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자동차는 후방에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4인승으로 설계되어 있다. 차량의 연비는 상당히 높아, 1리터로 약 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나노는 초기에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출시 이후 몇 가지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하였다. 차량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우려, 그리고 주변 차량과의 경쟁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결국 2018년 생산이 중단되었다.
타타 나노는 저비용 자동차의 개념을 세계에 알리고, 교통수단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