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야스 동맥염(Takayasu arteritis)은 대동맥 및 그 주요 가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하며, 주로 아시아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타카야스 동맥염은 '대동맥염'이라고도 불리며, 대동맥과 그 분지혈관의 협착이나 폐쇄를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발열,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에는 상지 및 하지의 혈류 감소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팔이나 다리의 통증, 목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정한 혈관의 협착이나 폐쇄가 있을 경우, 해당 혈관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짐에 따라 해당 부위의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진단은 임상 증상, 혈액 검사, 영상학적 검사(CT, MRI, 초음파 등)를 통해 이루어진다. 진단 기준으로는 미국 류마티스 학회가 제시한 기준을 참고할 수 있으며, 혈관의 염증과 협착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주로 항염증제 및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필요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예후가 개선될 수 있으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타카야스 동맥염은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의료적 평가가 필요한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