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 비치(Times Beach)는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했던 폐쇄된 도시로, 1920년대에 설립되었다. 이 도시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동쪽에 위치하며, 미주리 강 근처에 자리잡고 있었다. 타임스 비치는 한때 관광지로 알려졌으며, 가족 단위의 캠프와 호텔이 있었으나, 다음 단계의 개발과 함께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1970년대 후반, 타임스 비치는 다수의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지역에서는 유해 화학물질인 다이옥신이 포함된 오염된 물질이 발견되었다. 이는 지역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주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었다. 결국 1982년, 미국 정부는 타임스 비치를 포함하여 오염된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도시를 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1985년, 타임스 비치는 공식적으로 폐쇄되었고,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이후 타임스 비치는 환경 복원이 이루어진 후, 1999년에 공식적으로 매립지로 지정되었다. 지금은 타임스 비치의 일부가 주립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환경 정화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타임스 비치의 역사는 환경 문제와 관련된 미국의 도시 개발 및 보존 문제를 상징하는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