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코르쿠트는 2018년 10월에 발생한 제25호 태풍으로, 북서 태평양에서 형성된 열대 사이클론이다. 이 태풍은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발생하여, 주로 필리핀과 대만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타이푼 코르쿠트는 그 강도와 경로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당시 기상청과 여러 관련 기관들이 예의주시했다.
코르쿠트는 10월 4일에 열대 폭풍으로 발달하였고, 이후 급속히 세력을 키우며 태풍으로 전환되었다. 태풍의 이름은 베트남에서 유래되었으며, "자유롭게 비행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코르쿠트는 최대 풍속이 시속 180킬로미터에 달하며,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여 인근 지역에 큰 피해를 주었다.
태풍의 경로를 따라 필리핀에 상륙한 후에는 대만과 중국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하여 토사 유출과 침수 등의 재해를 초래했다. 필리핀에서는 특히 많은 지역에서 전기와 통신이 중단되었으며, 초속 50m 이상의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와 건물들이 파손되는 사고가 빈발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했으며,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타이푼 코르쿠트는 해당 지역의 기후와 생태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폭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바다에서도 강한 조류가 발생해 어패류의 이동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구조 및 복구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고, 주민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태풍 코르쿠트를 통해 기후 변화와 관련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재난 대비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