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토(Taito)는 일본의 비디오 게임 개발 및 배급회사로, 1953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초기에는 주로 아케이드 게임 기계와 관련된 제품을 다루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타이토는 특히 '테트리스'와 같은 고전 아케이드 게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테트리스는 1984년 소비에트 연방의 알렉세이 파지노프에 의해 창조된 게임으로, 타이토가 일본에서의 배급을 맡았다.
타이토의 초기 성공은 아케이드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78년, 타이토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스'라는 게임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그래픽과 사운드 면에서 당시 최고의 기술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스의 인기는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문화 현상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며, 이후 많은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타이토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롤플레잉 게임(RPG)과 액션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다크 사이드 오브 일본(Darkside Japan)'과 같은 게임은 타이토의 대표작 중 하나로, 복잡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타이토는 또한 다양한 플랫폼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2005년, 타이토는 에이치에이(HEI)라는 기업과 합병하여 타이토 코퍼레이션이 되었다. 이 합병은 타이토의 자원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현재 타이토는 여전히 아케이드 게임 기계, 모바일 게임, 콘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토의 게임은 전통적인 아케이드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요소를 더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