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버(Tiber)는 고대 로마의 중요 강으로, 이탈리아 중앙부를 흐른다. 타이버 강은 아펜니노 산맥의 한 부분에서 발원하여 로마를 지나 티레니안 해로 흘러들어간다. 강의 길이는 약 405킬로미터에 달하며,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다. 타이버는 로마의 역사와 발전에 있어 매우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로마의 기원과 깊은 연관이 있다.

타이버 강은 고대 로마의 전략적 및 경제적 중심지로서 기능했다. 로마는 타이버 강을 통해 식량, 자원 및 무역품을 수송하였다. 특히, 이 강을 이용한 해상 무역은 로마가 지중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강 주변에는 여러 가지 항구와 부두가 조성되어 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타이버의 유역은 고대 로마 시기 중요한 농업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의 범람이 잦아 미소한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였다. 이 지역은 고대 로마 시민들이 농업을 기반으로 한 생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로 인해 로마의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였다. 고대 로마의 농업 경제는 타이버 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현대에 들어서도 타이버 강은 로마에서 중요한 자연 자원으로 여겨진다. 강 주변에는 많은 역사적 유적지와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다. 타이버 강은 로마의 문화와 역사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강의 아름다운 경관은 수많은 예술 작품과 문학에도 영감을 주었다. 현대 로마 시민들에게도 타이버 강은 중요한 생활 공간과 여가 활동의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