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파이터(Tie Fighter)는 1994년 루카스아츠에서 개발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스타 워즈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플레이어는 제국의 파일럿 역할을 맡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타이 파이터는 전작인 'X-Wing'의 포맷을 활용하지만, 제국군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게임은 DOS 및 여러 다른 플랫폼에서 출시되었으며, 뛰어난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이 파이터는 스토리가 중시되는 게임으로, 캠페인은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챕터는 서로 연결된 미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제국의 함대에 소속되어 적의 반란군과 싸우는 임무를 수행한다. 게임의 진행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우주선과 전투기를 조종하며, 각 미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미션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분기할 수 있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다시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는 조종감과 전투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요소가 잘 결합되어 있으며, 다양한 전투기 시스템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TIE 파이터, TIE 인터셉터, TIE 폭격기 등 여러 타입의 우주선을 선택할 수 있고,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진다. 특히, 타이 파이터는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해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전투 중 자주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타이 파이터는 게임 그래픽과 음향적으로도 큰 평가를 받았다. 그 당시 최신 기술을 활용한 비주얼은 우주 배경과 전투 장면을 사실감 있게 표현했으며, 스타 워즈의 주제 음악과 효과음은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타이 파이터는 후속작이나 확장팩이 출시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게임 역사에서 비행 시뮬레이션 장르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후에도 여러 플랫폼을 통해 이식되거나 리마스터되며 팬층을 확장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