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시(桃園市)는 타이완의 북서부에 위치한 특별시이다. 타이완의 주요 국제공항인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인구 약 220만 명으로 타이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 타오위안은 한족 이주 초기부터 중요한 지역이었다. 이곳은 일본 통치 시기에는 도시 인프라가 급격히 발전하였고, 현대에도 끊임없는 도시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타오위안의 경제는 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의존하고 있다. 다수의 첨단산업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전자,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공업이 발달해 있다. 타이완 최대의 물류 중심지 중 하나로서 현대적 산업도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다문화 도시로, 전통적인 타이완 문화와 현대적인 문화 요소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타오위안의 명소로는 롱탄 대주년과 시화휴세온천 등이 있다.
교육면에서도 여러 대학교와 연구 기관들이 위치해 있어 학문적 활동이 활발하다. 교통 인프라 역시 잘 구축되어 있어 타이베이 등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후는 대체로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며, 여름에는 덥고 습도가 높은 반면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1,800mm로, 비가 잦은 편이다.
타오위안시는 자연 경관도 풍부해 타이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적 편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텅자오 산, 다시 옌산, 후이산 물결 및 다수의 호수와 공원이 시민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