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는 소리를 내기 위해 주로 두드리거나 긁거나 흔드는 방식으로 연주되는 악기군을 의미한다. 타악기는 일반적으로 음계를 갖지 않거나, 음고가 정의되지 않은 악기로 분류된다. 음악에서 타악기는 비트와 리듬을 제공하며, 여러 음악 장르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타악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드럼과 같은 스트라이크 악기로, 이들은 주로 스틱이나 손으로 치는 방식으로 소리를 낸다. 대표적인 예로는 베이스 드럼, 스네어 드럼, 탐탐 등이 있다. 두 번째는 핸드 퍼쿠션 악기로, 손이나 특정 도구를 사용해 직접 두드리거나 긁어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다. 여기에는 캐스터네츠, 부족(지구) 등의 악기가 포함된다.
타악기는 다양한 재료로 제작되며, 나무, 금속, 가죽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다. 각 소재는 악기의 소리 특성을 변화시키며, 연주자의 기법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타악기의 연주 방법 또한 다양하여, 기본적인 리드미컬한 스트로크 외에도 복잡한 패턴과 비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타악기는 많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계 각지의 전통 음악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북미 등의 지역별로 독특한 타악기들이 발전하였고, 이들은 각 문화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현대 음악에서도 타악기는 다양한 사용법과 창의적인 연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러 장르의 음악에 통합되어 새로운 사운드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