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메시기리(試し切り)는 일본의 전통적인 검술 연습 중 하나로, 검의 날이 얼마나 날카로운지를 시험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문자 그대로 '시험'을 의미하는 '타메시'(試し)와 '베기'를 의미하는 '기리'(切り)가 결합된 용어이다.
타메시기리의 주된 목적은 검의 날 강도를 확인하고, 검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다. 주로 사용되는 재료는 대나무, 노끈, 또는 다른 자연 재료로, 이러한 재료를 통과해 검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베어지는지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검사의 기술이나 힘뿐만 아니라 검 자체의 품질도 함께 평가된다.
타메시기리는 전통적으로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검을 제작하거나 수리한 후 그 성능을 시험하는 데 사용되었다. 현대에도 이 기술은 무도 또는 검술 훈련의 일환으로 사용되며, 타메시기리를 통해 수련자는 자신의 기술을 점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단순한 기술 시험을 넘어서, 타메시기리는 일본의 전통 검술과 잇닿아 있는 심화된 예술로 여겨지며, 이를 통해 수련자는 검과의 일체감을 느끼고, 검술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