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맘 슈드 사건은 1948년 12월 1일, 호주 애드레이드 근처의 타맘 해변에서 발견된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한 남성이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그의 몸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상태였고, 주머니에는 "타맘 슈드"라고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이 종이는 페르시아어로 "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의 신원은 처음에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후에도 여러 가지 가설과 추측이 난무했다.
남성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이 기울여졌으나, 그의 이전 기록이나 가족에 대한 정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타맘 해변 근처에서 사망한 지 다소 시간이 지난 후 발견되었으며, 신체의 외상이나 상처는 없었다. 경찰은 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실시했으나, 독성 검사에서도 어떠한 약물이나 독소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에서 타맘 슈드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타맘 슈드 사건은 그 자체로 다양한 이론과 가설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사람들은 이 남성이 스파이였거나 비밀 임무에 연루된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론은 그가 외국에서 온 이민자일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그의 발견된 위치와 주변 환경이 일반적인 사고사거나 자살과는 거리가 있었던 점도 사건의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이 사건은 후에 여러 매체에서 다뤄지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TV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타맘 슈드 사건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증가했다. 이러한 제작물들은 사건의 수수께끼를 새롭게 조명하며, 새로운 이론이나 추측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건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 있으며, 타맘 슈드 사건은 호주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