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크록(Killer Croc)은 DC 코믹스의 슈퍼악당이자 배트맨의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본명은 웨슬리 브리시(Wesley Bruce)이며, 주로 괴물 같은 외모와 외계적인 힘으로 인식된다. 킬러 크록은 악성 피부 질환인 이그조더마(ectodermal dysplasia)로 인해 악취가 나는 피부와 이 reptilian(파충류)과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의 기원 이야기는 여러 번 변조되었으며, 일반적으로 그는 원래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외부의 차별과 괴롭힘으로 인해 사회에서 격리되고 변형된 삶을 살면서 범죄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 킬러 크록은 육체적으로 강하며, 뛰어난 힘과 복구 능력을 지니고 있어 전투에서 극도로 위험한 적으로 여겨진다.
그는 배트맨과의 다수 대결에서도 등장하며, 여러 번 공범으로 다른 악당들과 연합하거나 독자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곤 한다. 킬러 크록은 종종 고독한 캐릭터로 묘사되며, 그 복잡한 심리적 상태가 이야기의 핵심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의 등장 방식과 동기 부여는 다양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어 왔지만, 항상 강력한 힘과 야수 같은 본성을 지닌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킬러 크록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와 애니메이션 '배트맨: 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Batman: The Animated Series)'와 같은 다양한 매체에서도 등장하며, DC 유니버스 내에서 중요한 악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