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이는 일본의 전통적인 민간신앙과 관련된 존재로, 주로 일본의 민속 이야기와 전설에서 등장한다. 이 존재는 일반적으로 나무 괴물이나 자연의 정령으로 묘사되며, 주로 숲이나 강가와 같은 자연환경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키리이는 그 모습이 일반적으로 목재 또는 나무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사람들에게는 친절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되기도 한다.
키리이는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그 형태와 성격이 조금씩 다르게 전해진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에서는 키리이가 특정한 나무의 정령으로 신앙받아지며, 그 나무를 훼손하면 키리이의 저주를 받는다고 믿어진다. 이런 점에서 키리이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존재로 해석될 수 있다. 대개는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를 강조하며, 인간의 행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일부 민속학자들은 키리이가 일본의 고대 종교인 신도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신도에서는 자연에 대한 숭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키리이는 이러한 믿음의 구체적인 형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키리이는 일본의 전통 예술작품이나 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이는 시대를 초월한 생명력 있는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민속적 요소들은 일본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키리이의 개념이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에서 키리이를 모티프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는 새로운 세대에게 일본의 전통 신화와 민속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키리이는 과거의 신앙에서 벗어나 현대 문화 속에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