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트 애틀리(Clement Attlee, 1883년 1월 3일 ~ 1967년 10월 8일)는 영국의 정치인으로, 1945년부터 1951년까지 영국 총리를 역임한 노동당 소속의 지도자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국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현대 복지 국가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애틀리는 런던 태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 공부를 마친 후, 제1차 세계대전 중에 군 복무를 하였다. 전후 그는 노동당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며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하였다. 1922년에 의원에 당선된 후, 애틀리는 노동당 내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1945년 총선에서 노동당은 대승을 거두며 애틀리는 총리에 취임했다. 그의 정부는 주거지 부족 문제 해결, 국민 건강 서비스(NHS) 설립, 그리고 여러 산업과 서비스의 국유화 등 광범위한 사회 개혁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정책들은 영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현대 복지국가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애틀리는 1951년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한 후 은퇴하였으며, 이후 여러 가지 회고록과 저술을 남겼다. 그는 1967년 사망했으며, 그의 정치적 유산은 여전히 영국 정치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