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재갈매기(학명: Larus marinus)는 대형의 바다새로, 대표적인 갈매기 속의 일원이다. 이 새는 북반구의 바다와 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특히 북대서양 해안 및 북극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큰재갈매기는 일반적으로 대형 조류로, 성체는 약 65~75cm의 길이를 가지며, 날개 길이는 160~180cm에 이른다. 이 갈매기는 눈에 띄는 특징인 흰색의 몸체와 머리, 회색의 날개, 그리고 검은 날개 끝을 지니고 있다.
번식 시즌에는 큰재갈매기는 바위섬이나 해안의 절벽에 둥지를 틀며, 보통 2~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의 색깔은 갈색 또는 올리브색으로, 방패무늬가 있어 주변 환경에 잘 위장을 한다. 부모는 알을 약 28일 정도 보살피며, 새끼가 태어난 후에는 함께 둥지에 머무르며 먹이를 제공한다. 새끼는 취약한 시기를 지나야 하며, 부모가 보호해준다.
주로 물고기와 갑각류를 먹으며, 해양 환경에서 먹이를 찾는다. 큰재갈매기는 강한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어, 거친 바람 속에서도 자유롭게 날 수 있다. 이러한 비행 능력 덕분에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찾아다닐 수 있다. 특히, 해양 쓰레기나 인간이 버린 음식도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큰재갈매기는 이종 간의 사회적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해하는 배 주변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인간의 활동 증가로 인해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지만, 큰재갈매기는 그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큰재갈매기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바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